- 제품명 :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50mg/mL
- 품목 : 일반의약품
- 단위 : 200mL (1병)
- 가격 : 보통 10000원
- 분류 : 해열, 진통, 소염제
- 성분 : 1mL 당 아세트아미노펜 50mg
- 성상 : 분홍색의 딸기향 현탁액
- 효능효과 : 감기로 인한 발열, 통증(두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에 쓰인다. 치통과 관절통, 류마티스 통증에도 쓰인다.
- 용법용량 : 만 12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1회 권장용량을 4 ~ 6시간마다 필요시 복용한다. 이 약은 가능한 최단기간 동안 최소 유효용량으로 복용하며, 1일 5회 (75mg/kg)를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는다. 몸무게를 아는 경우 몸무게에 따른 용량(10~15mg/kg)으로 복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몸무게에 따른 표는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 주의사항 : 1일 5회 (75mg/kg)를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는다.
1. 어떤 제품인가요?
오늘 살펴볼 제품은 어린이 타이레놀의 시럽(현탁액)입니다. 성분은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제형만 시럽으로 바꾸어 아이들이 더 먹기 편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딸기향을 첨가하였기 때문에 달달하여 먹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 성분 ☆
아세트아미노펜 : 해열, 진통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다른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트라마돌 등)에 비해 소염효과는 적은 편입니다.
성인이 타이레놀을 먹을 때처럼, 아이들이 열이 날 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효과가 있으니 아이가 두통 등의 통증이 있을 때에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포장이 낯설지 않으신가요? 타이레놀도 영어로 쓰여있고요... 원래 타이레놀의 패키징을 우리나라에 맞게 해야 하는데 요즘 워낙 타이레놀 품절 대란이 심해서 국내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식약처에서 해외 물건을 직접 들여와서 현재 한시적으로 이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좀 생긴 게 낯설다 보니 우리가 아는 그 타이레놀이 맞나 싶으시죠? 어린이 타이레놀 맞습니다! 다만 한국 제품은 100mL짜리 제품인데 비해 해외 제품은 200mL짜리입니다.
그리고 제품 전면에 성분이 Paracetamol이라고 쓰여있는데, 유럽에서는 보통 아세트아미노펜을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라고 부른답니다. 뒷면 한글 라벨지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쓰여있지요. 같은 성분을 이름만 다르게 부르는 것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또 특이한 점은 주사기(Syringe)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사용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2. 어떻게 먹는 약인가요?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성분 중에서도 안전성이 비교적 높아 어린 나이에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만 2세부터 복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복용할 수 있는데요. 몸무게를 아실 경우 몸무게에 따라 주시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몸무게에 10 ~ 15mg/kg를 곱한 값을 1회분으로 하여 1일 최대 5회까지 (1일 최대 75mg/kg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부피로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권장 용량대로 하루 3번씩 복용하시면 됩니다.
3.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시기 힘드시다구요??
이런 병으로 된 액제 제품들은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약국에서는 시럽제를 복용할 때 여분의 물약통을 함께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주사기가(!!) 들어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주사기로 정확한 양을 취하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을 살펴볼게요!
- 주사기의 피스톤 부분을 끝까지 밀어 공기를 빼줍니다.
- 타이레놀을 열고 주사기를 집어넣습니다.
- 그 상태로 병을 뒤집습니다. (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 피스톤을 당기며 정확한 양을 취하여 줍니다.
주사기로 약을 취할 수 있으면 훨씬 정확하고 편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제품에도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아이들이 먹는 시럽이다 보니 달달하게 만들어져 맛있습니다.. 그러니 꼭 아이들이 찾아 먹지 못하도록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주세요. 또한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드신 후 꼭 양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타이레놀 성분은 1일 최대 용량이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1회 권장 용량을 하루에 5번 초과하여 드시면 안 됩니다.
현탁액이기 때문에 약제가 가라앉거나 분리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드시기 전에 흔들어 복용하세요.
해열 소염 진통제 특성상 위장장애는 있을 수 있으나 크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간 독성이 있으니 꼭 술(...)과 같이 드시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병 제품이다 보니 보관방법이 궁금하실 텐데요. 개봉을 하신 뒤는 제품에 쓰여있는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1개월 뒤에는 폐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냉장보관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애초에 상온보관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하시면 오히려 약물의 안정성이 깨져 효과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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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피부에 와닿는 요즘입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먹는 제품들도 수급이 원활하지 않네요. 이런 실정이라 국가가 나서서 해외의 타이레놀을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제약회사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의 제네릭 제품(카피약)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곁에서 더 좋은 이야기, 더 좋은 건강지식을 전달하는
'This Pharmacist' 이약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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