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비교] 후시딘과 마데카솔 - 차이? 뭐가 더 좋아요?

이약네약배 국민 상처 연고 경진대회 결승전

저번 포스팅에서 후시딘과 마데카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각각의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앞선 포스팅을 보시면 좋습니다!

[약] 후시딘 - 상처엔, 후~ 후시딘 (가격, 효능, 부작용)

[약] 마데카솔 - 새살이 솔솔~ 마데카솔 (가격, 효능, 편의점)

후시딘과 마데카솔에 대한 내용들을 쭉 읽어보시면 이런 궁금증이 생기실 텐데요...

"그래서 뭐가 더 좋다는 거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국민 상처 연고인 후시딘 연고와 마데카솔 케어 연고..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한번 비교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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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시딘 연고 vs 마데카솔 케어 연고 공통점

  두 연고 모두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는 연고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베인 상처, 긁힌 상처, 찔린 상처 등으로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적용할 수 있는 연고제입니다. 상처 초기에는 우리 주변에 있던 세균들이 막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 연고들을 사용하면 항생제 성분이 있어 초기에 세균 감염을 방지하여 추가적인 데미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거의 비슷합니다. (10g 기준, 두 제품 모두 6500원 정도예요.)

  주의사항도 둘이 같습니다. 연고이지만 어쨌든 항생제이므로 항생제 내성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주일 이상의 장기적인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물론 1주일을 좀 넘기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그래도 내성에 주의해주세요!

  또한 눈과 입 주변 등 민감한 부위에 쓰는 약이 아닙니다. 민감한 부위에 적용하는 약제는 추후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두 약품 모두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소적으로 조금씩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괜찮습니다. 전신적으로 바르는 것(...)은 태반통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수유부는 유방감염에는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빨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성인도 먹으면 안되는데 아이가 먹으면 정말 위험하겠죠?

  미숙아와 신생아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아이들은 간 기능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투여된 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답니다. 아기들이 상처가 났을 때는 자연적인 치유가 가장 좋은 선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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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시딘 vs 마데카솔 케어 연고 차이점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후시딘 연고의 주요성분은 퓨시드산나트륨으로 함량은 20mg입니다. 이 퓨시드산나트륨은 그람 양성균(윽 어려운 말! 모르셔도 됩니다.)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침투력이 좋다는 특징이 있어 딱지가 이미 진 상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 케어 연고의 주요성분으로는 항생제 성분인 네오마이신이 3.5mg, 그리고 생약 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이 10mg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네오마이신은 후시딘의 퓨시드산나트륨과 반대로 그람 음성균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센텔라정량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상처 치유,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어 흉터 방지에 좀 더 유리합니다.

  차이점은 이게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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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뭐가 좋다는 거예요?

  자 그럼 어떤 약이 더 좋은 약일까요? 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쳤을때는 그람 양성균이 침투하는지, 그람 음성균이 침투하는지는 현실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두 종류가 한 꺼번에 수많은 양이 침투하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람 양성균과 그람 음성균 둘 다 잡으려면 후시딘과 마데카솔 케어를 둘 다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요. 안됩니다. 항생제 연고는 교차하여 사용하면 내성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절대 그렇게 사용하시지 마시고 그냥 집에 있는 것 둘 중 하나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람 양성균과 그람 음성균을 둘 다 잡지 않고, 하나만 약제로 막아도 우리 몸이 면역능력으로 세균을 방어해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우리 몸의 백혈구들도 호락호락하지 않답니다.

  굳이 눈을 부릅뜨고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후시딘은 침투력이 비교적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딱지가 앉은 상처에도 발라주어 추가적인 항균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데카솔 케어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이 함유되어있어 상처 치유와 피부 재생(새살이 솔솔)을 도와 흉터 최소화에 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꼭 구분하여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제일 중요한 목표인 상처 추가 감염은 막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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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시딘 연고와 마데카솔 연고는 차이점이 없이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궁금하셨던 점은 좀 해결이 되셨나요? 이제는 앞으로 고르실 때 너무 머리 아프게 고민하시지 마시고, 내가 주황색을 좋아하면 후시딘 연고, 내가 연두색을 좋아하면 마데카솔 케어 연고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곁에서 더 좋은 이야기, 더 좋은 건강지식을 전달하는

이약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