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글리아티린, 글리아타민 - 뇌기능 개선제, 뇌 영양제 (효능, 부작용, 보험)
- 제품명 : 종근당 글리아티린 연질캡슐 & 글리아타민 연질캡슐
- 품목 : 전문의약품
- 단위 : 15캡슐, 90캡슐
- 급여정보 : 급여
▶ 글리아티린 : 1캡슐 당 510원
▶ 글리아타민 : 1캡슐 당 501원 - 분류 : 뇌기능 개선제
- 성분 : 콜린 알포세레이트 400mg
- 성상 : 담황색을 띤 타원형의 연질캡슐
- 효능효과 :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
- 용법용량 : 1회 1캡슐 씩, 하루 2~3회 경구투여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1. 어떤 제품인가요?
오늘 알아볼 제품은 뇌기능 개선제 혹은 뇌영양제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글리아티린 연질캡슐" & "글리아타민 연질캡슐"입니다. 두 제품 모두 성분은 동일하고 회사만 다른 제품입니다.(각각 종근당, 대웅바이오) 성분은 콜린 알포세레이트 400mg 단일 성분입니다.
1) 글리아티린 연질캡슐 (종근당)
2) 글리아타민 연질캡슐 (대웅바이오)
★ 성분 ★
콜린 알포세레이트 :
혈관뇌 장벽을 통과하여 뇌에 직접 작용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뇌 내로 유입되어 콜린과 인산글리세린 탈수소효소로 분해되어 2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먼저 콜린은 아세틸콜린으로 변화하여, 특히 뇌기능 장애로 인해 부족해진 아세틸콜린을 보충해 줍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 세포 사이에서 소통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학습이나 기억 등에 도움을 줍니다.
인산글리세린 탈수소효소는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인지질로 대사 되어 손상된 신경세포를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세틸콜린이란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신경을 전달하는 물질입니다. 즉, 부족해진다면 신경 전달이 잘 안 되게 됩니다. 뇌 속의 신경세포들 사이에서도 아세틸콜린이 작용하는데요. 만약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다면 뇌의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되어 기억력, 인지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기능 장애를 겪고 계시는 분들은 아세틸콜린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세틸콜린의 분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해서 뇌 속의 아세틸콜린이 부족해지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세틸콜린이 부족한 분들께서 글리아티린, 글리아타민을 복용한다면 부족해진 아세틸콜린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2. 어떻게 먹는 약인가요?
식사와 관계없이, 1회 한 캡슐 씩, 하루에 2 ~ 3회 복용합니다.
성분이 안전한 편이라,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듯이 꾸준히 복용하셔도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 용법 ★
1. 식사하고 먹어야 하나요?
▶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하세요. 연질캡슐이기 때문에 위장장애가 비교적 적어 공복에도 복용 가능합니다.
2. 1알씩 하루에 2 ~ 3번 복용하세요.
3. 성분이 안전한 편이라, 장기복용해도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3.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콜린 알포세레이트는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은 낮아, 별다른 문제없이 꾸준히 복용할 수 있습니다. 배설 문제도 대부분 이산화탄소 형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교적 신장이나 간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덕분에 장기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1)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안전한 성분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 전달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과량 복용 시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신경이 과하게 예민해진다거나 하시면 복용량을 줄이시는 것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2) 치료용으로만 복용해 주세요.
간혹 뇌 영양제라는 말에 오해가 생겨 해당 뇌 질환이 없음에도 꾸준히 복용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글리아티린 & 글리아타민 제품은 부족해진 아세틸콜린을 보충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정상인이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4.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 선별급여?
현재 글리아티린과 글리아타민 제품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뇌 영양제로 많이 알려지면서 치매 환자가 아닌 환자들에게도 많이 처방되고 있는데요. 치매 환자가 아닌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광범위한 처방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환자의 질환에 따라 선별적으로 보험혜택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치매가 아닌 환자에도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여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선별 급여의 범위가 차차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치매, 뇌기능 관련 질환 환자는 보험적용이 되고, 그 외의 환자는 보험적용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즉, 본인 부담금이 증가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뇌기능 개선제로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글리아티린, 글리아타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치매환자나 뇌기능 질환자가 아닌 분들께는 효과가 없어 앞으로는 해당 질환이 없으시다면 보험적용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치료를 위한 약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으시다면 굳이 효과도 없는 약을 복용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곁에서 더 좋은 이야기, 더 좋은 건강지식을 전달하는
'당신의 약사' 이약사가 되겠습니다.